거의 30년 만에 재키 첸의 수많은 대표작 중 하나인 미라클을 다시 봤다. 서양 문물의 개방 시기인 근대 홍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프닝 사운드만으로도 아재들의 추억을 팔 수 있는 골든 하베스트 영화사의 작품이다. 특이사항으로 골든 하비스트 창립 20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원래 한자 제목은 기적, 영어 제목은 Mr Canton and Lady Rose, 한국어판은 기적을 영어로 역역한 미라클. 마케팅 요소가 작용한 듯하다. 액자 내의 사진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영화에 유입되는 오프닝은 그 나름의 센스주연 성룡&매염방미러클, 기적.어렸을 때는 재미있게 봤는데 24년도에 보니까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라. 네이버 영화 평점은 8.76으로 매우 높지만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점 요소로는 ①은근 지루한 전개 ②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근대 홍콩 시대의 배경 ③미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 등이다. 인위적이고 이질적인 요소가 꽤 보이는데, 이는 ‘미라클’이 1961년 미국 코미디 영화인 ‘주머니 속에 찬 행복, 포켓풀 오브 미라클’을 리메이크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또 시대 배경·남녀 주인공의 체격·리메이크한 점 등 여러모로 심형래의 ‘라스트 대부'(2010)를 연상시키기도 한다.라스트 갓 파더물론 장점도 있다. 재키첸의 전매특허(시그니처)인 <주변사물이용+스턴트+트릭샷> 코믹액션은 무조건 믿어보면 된다. 후반부에 가면 좌충우돌 소동극이 메인이 되는데, 이 부분을 재미있게 보면 ‘미라클’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조연/단역 원표, 말오요한, 글로리아 입도 나온다.2024.04.19.㉿ #성룡 #미라클 #miracle #기적 #스턴트 #코믹 #주머니속에 가득한 행복 #글로우리아 입구 #매염방 #골든하베스트